시흥시민축구단, 원정 개막전 승리로 출발
상태바
시흥시민축구단, 원정 개막전 승리로 출발
  • 한상선 기자
  • 승인 2020.05.19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흥시민축구단이 2020 K4리그 개막전에서 2: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16일 여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0 K4리그 개막전 여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시흥은 선제골을 넣은 후 역전을 허용 했다가 다시 역전하며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은 시흥의 몫이었다. 전반 30, 23번 오윤석 선수의 전진패스를 7번 김정주가 리턴한 볼을 11번 조이록이 강하게 슈팅으로 연결한 볼이 선제골로 이어진 것이다. 이후 전반 38분에도 조이록이 결정적인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며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여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2명의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며 후반 9분 역습상황에서 골키퍼와 수비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패스를 받은 주시현이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19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여주의 10번 파트리키가 경기를 뒤집었다. 다행히 곧바로 조이록이 패널티킥을 얻어 냈고 김정주가 성공시키며 시흥은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무승부에 만족 할 수 없는 시흥은 득점을 성공시킨 김정주가 볼을 직접 들고 센터라인으로 가며 투지를 보여줬고, 벤치에서는 첫 번째 교체카드로 정민우 선수를 투입하며 공격 강화를 시도했다. 그리고 불과 5분도 되지 않아 시흥은 마치 2006년 독일월드컵 프랑스전에서의 박지성 동점골과 유사한 멋진 골을 만들어 낸다. 오윤석의 크로스를 조이록이 머리로 떨어뜨렸고, 이를 교체 투입된 정민우가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득점한 것이다.

이날 조이록은 선제골을 성공 시키고, 패널티킥 유도에 이어 역전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3골 모두에 관여했다.

조이록은 승패를 가르는 차이는 누가 더 간절하게 임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팀이 승리하기 위해 더 준비하겠다경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진 덕분이기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K4리그는 13개 팀이 참여해서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홈&어웨이 한 경기씩 팀당 26라운드 24경기를 진행하며, 우승팀과 준우승 팀은 K3리그로 자동 승격하고 3위와 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K3리그 14위와 승강결정전을 치러 승격의 기회를 얻는다.

시흥의 다음 경기는 23일 신생팀 진주시민축구단과의 원정경기로 대한 축구협회의 결정에 따라 5월 한 달은 모든 경기가 무관중경기로 진행되며 네이버 스포츠 및 유튜브 KFATVLIVE 등을 통해 생중계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