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코로나 비상경제 긴급수혈…2조4518억 투입
상태바
道, 코로나 비상경제 긴급수혈…2조4518억 투입
  • 시흥시민신문
  • 승인 2020.04.09 1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총 24518억 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9일 적기 금융 지원, 고용 안정, 소상공인 지원, 중소기업 수출 지원, 비대면 플랫폼 구축, 경제지원시스템 운영 등 6개 분야에 모두 24518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경제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먼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18500억 원을 투입한다. 또 코로나19 특별경영자금을 기존 2000억 원에서 112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해당 자금은 중소기업에 5200억 원, 소상공인에 4000억 원이 지원된다. 2000억 원은 급변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편성됐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서 발급 규모도 31000억 원에서 4조 원으로 확대한다. 반면 보증서 발급 기간은 평균 27일에서 14일 이내로 단축키로 했다. 고용 안정 분야에는 590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코로나19로 중단된 각종 인력양성사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교육생에게 훈련수당을 지급한다. 생계 곤란을 겪는 강사에게는 훈련비 30%를 선지급한다.

또 국비 150억 원을 확보해 코로나19로 무급휴직 상태인 근로자와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등 고용 사각지대에 있는 종사자들에게 월 최대 50만원을 2개월 간 지급한다. 소상공인 지원 분야에도 5368억 원을 사용한다.

도는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등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 발행 목표를 기존 8000억 원에서 12567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오는 7월까지 4개월 간 할인율을 기존 6%에서 10%로 높여 소비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또 자영업자들의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고용보험료와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지원하고 신용등급 7등급 이하 극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해 260억 원의 특별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도 48억 원을 투입한다.

감염병의 세계적 확산으로 계약 파기나 수출대금 미회수 등 피해가 늘어나는 만큼 중소기업 3000곳을 대상으로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국내로 복귀한 유턴기업 지원사업도 벌인다.

해외 전시회와 국외 출장 취소로 현지 바이어와 대면 접촉이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온라인 해외마케팅과 비대면 화상 상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기업의 연구활동을 돕기 위해 10억 원을, 인터넷 비대면 기반 온라인 경제 플랫폼 구축에 125000만 원을 각각 편성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