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지역 중소기업 2분기 경기전망지수 36p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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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지역 중소기업 2분기 경기전망지수 36p 급락
  • 시흥시민신문
  • 승인 2020.04.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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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스마트허브(시화산업단지)
시흥스마트허브(시화산업단지)

코로나19 여파로 시흥시 중소기업 2분기 경기전망이 큰 폭 하락했다. 시흥상공회의소가 시흥시 소재 제조업체 1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분기 시흥지역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521분기보다 36p나 주저앉았다. 전년 2분기(84.0) 대비는 3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BSI 100 미만이면 경기악화 전망 기업이 많고, 100 이상이면 경기호전 예측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전망뿐 아니라 실적지수 역시 크게 하락했다. 업종별로 모든 업종의 실적치와 전망치가 기준치(100) 이하의 수치를 기록했고, 업종별로 기타(80.6), IT·가전(66.7)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IT·가전은 지난 분기와 같은 66.7%를 기록했다.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한 경영활동 피해가 많다는 의견도 82%에 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관하여 내수위축 따른 매출감소(31%)’, ‘수출 감소(18%)’, ‘자금 경색(13%)’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매출은 평균 28.7%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고, 최소 5%, 최대 90%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응답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작년 1분기 대비 몇 퍼센트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지에 대해 응답한 79개사 중 ‘50% 이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68개사(86.1%), ‘5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11개사(13.9%)로 집계됐다.

과거와 비교한 코로나19로 인한 산업현장의 피해에 대하여 ‘98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크다는 의견은 56%,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 크다 63%, 과거 전염병(메르스·사스) 보다 더 크다는 의견은 79%에 달했다.

코로나19 관련, 올해의 고용·투자 실행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고용은 올초 계획보다 줄일 것이라는 응답이 66%, 올초 계획보다 투자를 줄이겠다는 기업도 73%에 달했다.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중장기적으로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는 중장기 이슈(구조개혁 등) 매몰(45%)’, ‘사회적 불신 만연(41%)’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가장 필요한 정책 과제에 대하여 금융·세제지원(36%)’, ‘조업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22%)’, ‘기업조사 유예(22%)’ 라고 응답했다. 한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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