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시흥 을 선거구도…골리앗과 다윗의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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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시흥 을 선거구도…골리앗과 다윗의 전투
  • 한상선 기자
  • 승인 2020.04.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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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4선 중진에 도전장 내민 야당 정치 신인 전략은?”
시흥시 을 선거구 후보 벽보
시흥시 을 선거구 후보 벽보

시흥시 을 선거구는 다수 유권자 층에서 이번 선거는 하나마나 한 선거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선거구가 분구된 2004년 이후 줄곧 16년 동안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4선 경륜과 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하고 있는 조정식 후보가 수성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그동안 진보성향 강세지역으로 한 차례도 보수에 허락을 하지 않은 곳이어서 야당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싸움이 될 만한 선거인지, 아닌지를 판가름 할 정도의 선거구로 평가됐다. 이 때문에 조정식 후보와 김승 후보의 전투는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후보는 내리 4선 중진의원이란 타이틀로 중앙당 정책위의장을 겸임하며 시흥지역 국책사업 추진에 큰 성과를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정식 후보 측은 그동안 성대했던 선거운동 출정식을 이번 선거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조용한 선거로 치르겠다는 방침이다. 최대한 유세를 자제하고 유세차량 동영상과 SNS, 선거운동원 중심으로 그동안의 업적과 주요 공약, 시흥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장재철 전 당협위원장이 그동안 민주당 아성을 조금씩 허물어 가던 중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안양 만안에서 당협위원장을 역임했던 40대 청년 김승 후보에게 공천장을 건네줬다. 언론에도 얼굴 드러내기를 하지 않던 김승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일 직전에서야 배곧에 선거사무소를 차릴 정도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데 시간이 소요됐다.

김승 후보 관계자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준비과정이 오래걸렸다면서 늦은 만큼 최선을 다해 후보를 알리고 공약과 정책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희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는 지역개발을 더 이상하지 않고 그 예산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평생 150만 원씩 드리겠다며 전 국민을 중산층 이상으로 보장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시흥시 을 선거구는 181856명의 유권자 가운데서도 배곧신도시에 입주한 6만여 명의 주민 표심에 의해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5선에 도전하는 여당 중진에 야당 정치 신인의 이번 총선 결과는 코로나19 정국과 낮은 투표율이 어떤 변수가 될지도 관심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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