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마음 뺏어가는 여름방학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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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마음 뺏어가는 여름방학이 싫다”
  • 민혜련
  • 승인 2016.07.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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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민대학, 2016년 여름방학식 및 특강 열려


‘2016 시흥시민대학 방학식 및 특강’이 지난 7월 19일 오전 10시 성인문해센터 5층에서 열렸다.

행사는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방학 일정 안내 및 각 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이뤄졌다.

특히 이번 방학식은 사단법인 한국문해교육협회에서 주관한 ‘제12회 비문해 학습자 편지쓰기’ 대회에 7명의 참여자 중 2명이 입상한 가운데 열렸다.

또 한자승급 시험에서 7급 4명, 6급 6명, 준5급 1명, 5급 6명, 4급 1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한자승급 시험은 평균 75세 이상의 어르신이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올려 감동이 배가했다.

김연옥 학습자는“아침에 일어나면 시흥시민대학에 갈 생각에 마음이 설레는 행복을 맛보고 살았는데 이제 방학을 하니, 심심하고 허전한 생각이 먼저 들어 여름방학이 있다는 것이 싫다”고 문해교실에 대한 감정을 표현했다.

문해교육 담당 김명희 강사는 “학교에 공부하러 오면서 점점 표정이 밝아져가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함께 행복해졌고 더운 날씨에도 성실히 참여하는 모습을 대하면 더 열심히 지도할 것을 다짐하게 된다”며 “여름방학 동안 건강 하게 지내고 개학해서 뵙자”고 인사를 나눴다.

시흥시민대학 백금화 학장은 “어르신들의 문해센터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접할 때면 행복하기 그지 없고 시민대학에 대한 자부심이 생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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