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시흥시청 공무원 38명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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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시흥시청 공무원 38명 자가격리
  • 한상선 기자
  • 승인 2020.03.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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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청 공무원 38명이 25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시흥시청 공무원 자녀들을 위한 직장어린이집(미래키움어린이집) 보육교사가 확진환자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들 공무원 가운데 6명은 육아휴직 중이고 32명은 현재 근무중인 직원으로 모두 공가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어린이집 보육교사 15명도 자가격리 됐다.

시흥시와 안산시에 따르면 확진환자(93년생·안산8번 확진자)는 화성시에 주소를 둔 여성으로 지난 15일 저녁부터 경미한 증상을 보였으며, 324일 저녁 안산시 단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됐다.

미래키움어린이집은 지난 224일부터 휴원 중이었지만 긴급보육을 운영하고 있어 매일 30명 가량의 어린이가 시설을 이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이집 원아들은 대다수가 시흥시청 맞벌이 공무원의 자녀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316일부터 19, 23일 총 5일간 긴급보육을 위해 정상 출근했으며, 20일부터 22일까지는 시흥시에 방문하지 않았다.

시에 따르면 316일과 18일 발열 등 증상이 있어 능곡동 수이비인후과를 방문했으며, 23일 안산 단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 후 24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흥시는 16일 이후 등원한 원아의 부모 32명에 대해 자녀 보육을 위한 공가 처리로 자가 격리시켰으며, 접촉자 50명과 원아 가족 60명 전원을 포함한 110명이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흥시는 해당 어린이집과 인근 지역은 환자 발생 즉시 방역을 완료했으며, 어린이집은 일시 폐쇄했다.

시는 임신부 등 고위험군과 자녀 돌봄이 필요한 공무원의 재택근무를 검토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등 아동 이용 시설에 대한 방역 또한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흥시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25일부터 26일까지 재택근무 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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