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대현 교육칼럼]우리나라 청소년 인성교육 무엇이 문제인가?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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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현 교육칼럼]우리나라 청소년 인성교육 무엇이 문제인가?②
  • 백대현
  • 승인 2020.03.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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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현 시인·교육칼럼니스트
백대현 시인·교육칼럼니스트

인성(人性)에 관한 학자들의 관점과 정의는 다양하다. 크게 성선설, 성악설, 백지설로 구분한다. 이성수.박성수(2015)의 주장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성선설은 대표적으로 두 가지 주장이 있다. 하나는 맹자(孟子)인간이란 본래 성인이나 보통 사람이나 다 같이 성품이 선하기 때문에 본성적으로 선한 것을 토대로 하여 행동한다.’와 또 하나는 루소(Rousseau)인간은 본디 악한 것이 아니라 선하다. 다만 출생부터 어질고 티 없는 성품을 지니고 태어났지만 살면서 풍습이나 관습 등에 오염되면서 악하게 된다.

성악설은, 5세기 초대 그리스도교 교회가 낳은 위대한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 이후 서구사회를 지배한 기독교적 사상이다. 기독교적 사상은 16세기 종교개혁가 칼빈(Calvin)에 이르러서는 극단적인 성악사상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동양에서는 순자(荀子)인간은 본성이 악해서 본성을 그대로 따라가면 더 악으로 빠지므로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선한 자질을 가진 인간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백지설은 17세기 후반 영국의 철학자 로크(Locke)가 대표적이다. 로크는, ‘경험을 통하여 인간의 본성이 결정된다. 인간이 출생 시에는 본능이라는 것을 갖고 있지 않고 환경의 자극에 의해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태세만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경험주의적 철학에서 나온 것으로 극단적인 환경론의 성질이다고 했다.

위 세 가지 설() 외에도 인성에 관한 관심을 가진 사상가나 철학자는 학자의 수만큼이나 많다. 인성의 개념을 명확하게 단 하나로 정의하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성에 관한 교육은 과거나 현재나 계속되고 있다. 계속된다는 것은, 인성의 중요성과 인간의 문제 중 아직 미해결된 과제이자 꼭 필요한 교육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칼럼에서 언급한 대로, 학교 안과 밖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인성교육을 비판적 시각으로 연재하는 이유다. 우리나라 청소년 인성교육의 문제를 찾아보고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 직접 적용하는 방법까지 제안하려는 목적이다.

청소년 인성교육은 기성세대가 고민해야할 절대적 사명이다. 현재의 교육 방법으로는 현재 청소년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를 예방하는 데 부족하기 때문이다. 부족한 이유와 청소년 교육이 왜 필요한가를 계속 찾아야 한다.

최근 Y 대학 연구소는 우리나라 청소년 행복지수 즉,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개국 중에 가장 낮다고 발표했다. 그 이유로, 우리나라 청소년의 학업과 진로 등 입시에 대한 중압감에서 찾았다. 발표 내용대로, 청소년 문제의 대부분이 스트레스나 중압감에서 시작된다면 학업과 진로 등에서 청소년 문제의 해결책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청소년 인성교육은 기성세대의 정형화된 지식에 의존하면 높은 성과를 낼 수 없다. 청소년 각자의 현재와 사회적 변화를 고려하고 적용해서 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농경과 산업사회를 넘어서 급격한 성장과 변화를 겪고 있는 세계화 사회다. 농경과 산업사회를 거친 기성세대와 세계화 사회를 살고 있는 청소년이 공존공생(共存共生)하는 사회다.

농경과 산업사회를 살았던 세대와 세계화 사회를 사는 세대는 기본적인 생각과 살아가는 방법이 다르다. 특히 세계화 사회는 수많은 정보 속에 실질적으로는 인간 각자의 개성, 자율성, 다양성 등을 강조하는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 사회다. 세계화 사회에서 태어난 청소년 각자의 개성, 자율성,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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