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지역경제활성화 세부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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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지역경제활성화 세부대책 발표
  • 한상선 기자
  • 승인 2020.02.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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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일자리 제공 시민 삶의 질 향상
소상공인과 함께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
중소기업 체질 개선으로 경쟁력 강화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경제 활력 증진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가 최근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고용 없는 성장세,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과 노동정책의 변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발표했다.
시는 올해 경제 상황을 낙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일자리, 기업지원, 소상공인 등 경제 핵심 분야별 대책을 설명했다. 
우선 맞춤형 일자리 제공이다. 올해 총 456개 과제 추진을 통해 2만7836개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일자리 목표 2만5058개 대비 2778개가 증가한 것으로, 245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유형별로는 직접일자리, 창업지원 등 재정일자리가 145억 원,민간용역 및 위탁, 지역개발 등 재정투입을 통해 파생되는 공공형 민간일자리는 2039억 원 등이다.
신중년을 대상으로 경력형 일자리사업을 통한 사회적 경제로의 재취업 지원과 여성인턴제, 집단상담 프로그램 운영, 워킹맘 주거공간개선사업 등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유도한다. 청년취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 청년친화기업 발굴 및 육성, 내일채움공제 지원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도 확대할 계획이다.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및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창업 아카데미 운영, 자생력 강화 및 판로 개척 지원, 특화품목 공동작업장 운영 등을 통해 지역 단위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더불어 이득의 공정 분배 및 윤리적 소비 활동을 지향하는 ‘공정무역 도시 시흥’을 조성하고  관련 조례 제정과 추진체계를 구축과 오는 10월 공정무역도시 시흥 인증을 목표로 공정무역 문화 확산, 공정무역 제품 판매처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소상공인과 함께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대한 효율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2018년 10월 소상공인과에 이어 지난해 10월 전통시장팀을 신설했으며, 올해는 전년보다 22억3천만 원 늘어난 54억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흥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일시장 도시농업 특화시장 구축사업, 정왕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삼미시장 혁신시장 육성 및 노후전선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1월 등록한 오이도 전통시장의 활성화 지원, SNS 활용 맞춤형 홍보 지원, 시장별 특성을 반영한 전통시장의 날 운영 등으로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이용자를 확대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소규모 점포 경영컨설팅 및 시설개선, 월곶어시장 노후상가거리 활성화, 상권육성구역 내 편의시설 설치, 7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등을 지원하고, 시장직속 골목상권 활성화 특별위원회 및 11개 주요 상권별 특화전략자문단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상권활성화 종합계획 이행과 상권별 특화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정책인 시흥화폐 시루는 지난해 383억 원을 발행하고 6천 개가 넘는 가맹점을 확보함으로써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올해는 400억 원 발행, 7000개 가맹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시 5% 할인체제로의 전환, 시흥화폐의 안정적 정착과 지속가능성 확보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월 31일에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의 육성과 지원을 담당하는‘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남서센터’가 정왕동 시흥비즈니스센터에 개소했으며, 전통시장의 체계적 육성은 물론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셋째 중소기업 체질 개선으로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2020년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목표로 178억 원을 투입해 34개 사업을 지원하고, 시흥스마트허브 내 기업지원 업무와 대규모 사업 이행을 위해 상반기 중 산단 지원과 신설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기업 현장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금이라며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중소기업의 경영난 완화를 위해 시흥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규모를 600억 원에서 750억 원으로 늘리고, 특례보증 한도는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확대하며 담보력과 신용이 낮은 영세소공인을 위한 협약보증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 한국광기술원시흥센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우리 시에 위치한 전문 기업지원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 개발, 시험분석, 시제품 생산, 노후생산시설 현대화, 뿌리산업 육성 등 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수요맞춤형 기술을 지원한다. 기업체 생산품 상설전시장 운영과 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 판로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65개사가 참여하는 시흥형 강소기업 육성사업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과 24개사의 입주공간을 갖춘 시흥창업센터의 안정적 운영으로 기업의 혁신성장과 창업을 지원하고, 현장기동반 운영, 근로환경 개선, 공동 통근버스 지원 등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근로자 복지증진을 위한 시흥시 근로자종합복지관 증·개축 및 기능개선 사업에는 40억 원을 투입해 2021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자동차 부품제조기업 기술지원을 위해 51억 원이 투입되는 자동차 부품 제조기술 통합지원센터 건립사업은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2025년까지 약 491억 원을 투입해 업종재배치, 활성화 구역 개발 등 공간을 재편한다. 주차장, 노후도로 정비 등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시흥스마트허브 재생사업은 올해 안에 사업 계획승인과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주차장 조성 등 일부사업을 부분 시행하여 입주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함께 지역경제 활력 증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국내외 경기 위축과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흥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이번 사태가 지역경제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며, 각종 지원사업의 조기 시행으로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시도 전국적인 현상인 구직급여자 수가 지속해서 늘고 있고, 지역 내 소상공인은 매출 축소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시흥경제의 상징인 시흥스마트허브는 기반시설 노후화와 기업의 영세화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가동률이 68.5%로 떨어지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모든 정책과 사업이 경제와 연관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올해 시흥시 1조6천380억 원의 예산 중 1조330억 원에 달하는 사업예산은 계획 단계에서부터 고용유발효과 등을 고려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속 집행 대상 5478억 원 중 행안부 목표(57%)보다 높은(62%) 3396억 원을 상반기 중 집행함으로써 지역경제 침체 극복을 위한 지방재정의 역할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2020년에도 시민 누구나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삶의 즐거움과 여유를 얻고, 소상공인과 기업이 혁신적인 성장을 거듭할 수 있도록 공공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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