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흥시 매화동 일가족 3명 확진(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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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흥시 매화동 일가족 3명 확진(최종)
  • 한상선 기자
  • 승인 2020.02.0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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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에서 입국한 아들부부와 어머니 등 3명
이동경로와 접촉자는 질본 지침 통보받는대로 공지예정

일가족 3명이 코로나 확진자로 판명났다. 시흥시와 질병관리본부는 910시 매화동에 거주하는 여성 A(73)씨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판정에 이어 오후늦게 아들부부까지 일가족 3명이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흥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앞서 9일 오전10시, 시흥시민 중 1인이 확진자로 공식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가족중 어머니  A씨는 분당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중이다.

확진자와 함께 생활한 아들과 며느리는 경기도 안성의료원으로 이송 격리된후, 정밀검사에 들어가 결국 오후 늦게 부부모두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 아들부부는 사업차 지난해 11월 중국 광둥성에서 지난달 31일 입국 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둥성은 중국에서 우한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지역이다.

25번 A씨에 이어 오후 26번째(51세 남자, 한국인), 27번째(37세 여자, 중국인)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26번 환자와 27번 환자는 각각 25번 환자의 아들과 며느리로 25번 환자의 감염원으로 추정돼 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1월 말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하고 귀국했으며, 이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지정 감염병 관리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시흥시는 오후3시 브리핑을 통해 25번 확진자의 며느리가 4일부터 잔기침 증상이 있었으며,  A씨는 이틀 뒤인 6일 저녁부터 오한증상이 시작돼 7일 오전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은후 8일 다시 방문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았다. 9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A씨를 신종코로나 양성 확진환자로 최종분류했다.

시흥보건소에는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 역학조사관팀이 상주하며 시흥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상황을 공유하고 대처중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3시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분들이 자신의 차를 통해 이동했고 많은 곳을 이동하진 않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혼선을 피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등과 철저한 역학조사를 한 뒤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지역에서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10일부터 16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465곳에 휴원을 권고했다. 확진자의 동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휴원 기간은 더 연장될 수도 있다. 다만 맞벌이 가정 등 보육 희망자는 등원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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