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본소득 만족도, 청년 사용자 10명 중 8명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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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본소득 만족도, 청년 사용자 10명 중 8명 만족
  • 시흥시민신문
  • 승인 2020.02.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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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신청자 중 지역화폐를 받아 사용한 청년 3,5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1분기에 비해 3분기에 만족도가 2.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기지역화폐는 소상공인 매출감소 저지에도 기여한 결과를 보였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만족도 1차 조사(20197)에 이어 1, 2, 3기 모두 지역화폐를 받아 사용한 청년을 대상으로 2차 조사(201911)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경기도 기본소득의 1년 회고, 긍정적 정책효과가 보이다> 보고서에 담았다.

조사 결과 전반적 만족도에 있어서 만족한다는 응답은 1(80.6%)보다 2.1p% 증가한 82.7%로 높게 나타났다. 청년들이 만족하는 주요 이유는 기본소득의 구성요소인 보편성, 현금성, 무조건성에 부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기본소득 지급은 청년들의 삶에도 긍정적 변화를 일으켜 65.4%삶에 유익한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이는 1차 조사결과인 60.3%보다 5.1%p 증가한 수치다. 삶의 변화에 대한 주요 이유로는 1분기와 3분기 모두 친구들과의 교제에 금전적 걱정을 덜고, 자기계발 시도가 가능하다는 응답이다.

경기도 외 지역 청년들(24)을 비교집단으로 하고 실시한 사전/사후 패널조사에서도 고무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경기도 청년들이 행복감, 건강과 식생활, 인식과 태도, -자본, 경제활동 등 다양한 범주에서 사전 대비 사후에, 그리고 비교집단에 비해 더 긍정적이고 향상된 결과를 보인 것이다. 그 결과 경기도 청년들의 행복함 정도는 비교집단(59.0)에 비해 높은 63.5점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수급 청년 33명을 대상으로 한 질적 조사(FGI; 집중집단면접) 결과도 남에게 무언가를 해줄 수 있어서 삶의 만족도가 개선되었다’, ‘한 줄기 빛이었다등 대부분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공론화 조사 결과, 기본소득에 대한 토론과 깊은 이해가 동반될수록 기본소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강해져, 기본소득을 위한 증세에도 동의하는 변화(32%75%)가 일어났다.

경기지역화폐 지급은 경기도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추세 저지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 31개 시군 내 소상공인 업체 3212개소를 대상으로 한 조사는 경기지역화폐 발행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41일을 기준으로 사전조사(20193~4)와 사후조사(20197~8)로 구분해 실시했다.

조사결과 소상공인들중에서 매출 감소를 경험한 업체들이 1분기 대비 2분기에 다소 줄고 있으며(56.4%53.6%: 2.8%p 감소), 매출 증가를 경험한 업체들은 1분기 대비 2분기에 다소 늘어났다.(6.8%8.9%: 2.1%p 증가). 이는 전체적으로 매출 감소추세이나 그 정도가 다소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화폐로 인한 매출액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소상공인들의 20192분기 월평균 매출액은 1분기에 비해 2.5%p 감소에서 4.55%p 감소로 감소폭이 훨씬 더 커지게 돼 경기지역화폐가 다소나마 경기도 소상공인 매출액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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