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근 도시칼럼]시흥시 도시경영과 미래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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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근 도시칼럼]시흥시 도시경영과 미래①
  • 최태근
  • 승인 2020.01.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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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근 교수의 전략적 도시경영에 대해 칼럼을 연재한다. 최 교수는 도시경영은 국토와 지역의 도시계획, 글로벌 시대의 미래 스마트 그린 도시개발과 정책, 도시경제 등 도시민이 살고 있는 지리적 공간적 시간적 범위를 활용하고 이용하는 측면의 접근 방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최 교수는 경영학 박사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겸임교수, 시흥미래기획정책연구소장, 시흥시의회 의정회장, (전)시흥시정책기획단장, (전)시흥시의회 3대, 4대시의원을 역임하였다. 또한 시흥의 도시 발전을 주제로 석·박사 논문을 발표하였고 도시경제와 도시경영 분야에 많은 프로포잘을 제시하여 자타가 인정하는 시흥의 도시계획과 도시경영은 전문가이다. 특히 3대,4대 시의원을 역임할 때는 시흥의 개발이 시작할 때였기에 시흥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늘 노력하고 공부하는 합리적 시의원이라는 좋은 평을 받았기에 시흥시에서 꼭 필요한 전문가이다.
최태근 교수(경영학박사)·칼럼니스트
최태근 교수(경영학박사)·칼럼니스트

전략적 도시경영

1969년 대통령 지시로 서울을 비롯한 도시 인구 집중을 해소하고 농촌과 균형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보고하라는 지시가 있었다(중앙일보 19691227일자). 결론은 정치행정체제의 개편 없이는 해결되기 어렵다는 문제만 제시했다.

40여년이 지난 2007년 말의 통계는 전 세계 인구의 50%이상이 도시에 집중됐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2018년 말 현재 도시에 49.8%가 집중되고 있다. 매우 심각하다. 향후 30년 후에는 전 세계인구 중 70%가 도시로 집중될 전망이라는 보고서도 나왔다. 도시는 기업, 정부, 글로벌경쟁 등 3대 주체로 국제적 경쟁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인구감소 현상에 초점을 맞춰 인구감소가 우리 풀뿌리 기초단체의 공동체 사회와 거시적으로는 국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도시를 경제학 측면과 행정학 측면에서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경영학 측면에서 보면 더 심각한 모순된 지방경영(행정)이 수시로 계속 반복되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도시를 경영학 측면에서 연구되고 문제를 제기하는 사례가 점차 많아질 것이다. 지금은 도시행정을 서비스 측면에서만 생각하고 있는 문제를 당장 버리고 바꾸어야 한다. 이유는 특히 시흥시가 도시공사 설립을 하는 이유는 이익을 내서 시흥시민에게 돌려주자는 의미가 있다. 곧 이익창출이다. 행정적으로 바뀌고 몸이 안 따라주면 안 된다. 경영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을 산출하는 것이다. 도시연구는 현재까지 행정적으로 전략과 경쟁력의 관점이 주도를 했지만 이제는 경영학 관점의 도시연구가 필요하다. 다시 한 번 더 강조하지만 그동안 도시연구는 도시행정과 건축·환경·부동산 개발·도로 등의 차원에서 도시를 연구했다. 이제 미래도시는 하나의 기업이라는 주체로 도시를 브랜드, 국제화, 지속가능한 경영에 관한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도시를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려할 때 필요한 자원은 자본, 기술, 인재 등이 3대 요소가 되고 이것이 도시 발전의 메커니즘(mechanism)이다.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앞서 나가는 도시가 되려면 지역 현황과 환경적 접근 방법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준비하여 도시민들이 원하는 도시가 되어야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

시흥의 자원과 기술 그리고 인재를 육성 활용하는 것만이 미래 시흥을 만들어 갈 수 있다.

1969년 지도자가 생각했던 불안한 미래의 예측이 50년 후 지금의 현실을 생각해 보면 소름이 돋는다. 너무나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도 시흥시가 시승격 30년이 되었다. 그 때는 무엇을 어떻게 예측했는가. 무슨 계획으로 30년을 연구 했는가. 과거는 묻지 말고 앞으로 30년의 미래를 면밀히 검토하고 예측해 보는 준비하는 시흥시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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