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경유차 증가세 크게 둔화…250여대 증가 그쳐
상태바
도내 경유차 증가세 크게 둔화…250여대 증가 그쳐
  • 한상선 기자
  • 승인 2020.01.06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는 도내 5등급 노후경유차를 지난 한 해 동안 40% 가량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역대 최대4012억 원의 예산 지원을 통해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사업에 착수한 지난 2004년 이후 16년만의 최고 실적을 기록한데다 도민 인식 개선 등의 영향으로 경유차 증가세도 크게 꺾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환경부 자동차배출가스 등급제 시스템에 따르면 도내 5등급 노후경유차 수는 지난해 1231일 기준 261,919대로 지난 201812434,628대에 비해 4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5등급 노후경유차가 크게 감소하게 된 데는 지난해 역대 최대의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사업실적을 거둔 것이 큰 역할을 했다.

도는 해당사업을 통해 지난 한해에만 조기폐차 98514DPF부착 2191LPG 엔진개조 3대 등 총 118708대의 노후경유차 저공해화조치를 실시했다.

이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실적을 합친 117035(201631186, 201738904, 201846945)를 웃도는 수치다.

도는 총 4012억 원의 역대 최대예산 확보를 통해 적극적인 저공해화 사업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8월 추경을 통해 당초 본예산인 1102억 원보다 2배 이상 많은 29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여기에 도민 인식개선 등으로 경유차 증가 추세가 둔화된 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기준 도내 경유차 대수는 24030대로 지난 20182399774대에 비해 256대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 20162176000여대, 2017229만여대, 20182399000여대 등 매년 10만대 이상의 경유차가 증가해온 점을 고려할 때 경유차 증가세가 크게 꺾인 셈이다.

반면 수소 및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은 지난 2018111900여대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138000여대로 26000여대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대조를 이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