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대현 교육(敎育)칼럼③ “청소년 교육에 유대인 교육 방법을 확대 적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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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현 교육(敎育)칼럼③ “청소년 교육에 유대인 교육 방법을 확대 적용하자”
  • 백대현
  • 승인 2020.01.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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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현 시인·교육칼럼니스트
백대현 시인·교육칼럼니스트

유대인 교육 방법을 이해하기 위해 유대인 어원유대인 역사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유대인(Jews)은 유태인, 유다인 등으로 불리는데 유대인 교육학자 현용수는 자신의 저서유대인의 인성교육 노하우①』에서 그 어원을 역사적 배경에서 찾았다.

첫째, 히브리인(Hebrew)이다.

구약성경 창세기 1021절에 등장한 셈족에서 찾았는데 셈족이 에벨(Eber)의 조상됨을 말하면서 에벨이 히브리인에 대한 어원이 되었다고 했다.

둘째. 이스라엘(Israel)이다.

하나님이 붙여 주신 야곱의 또 다른 이름으로 창세기 3228절에서 유래했다.

셋째, 유대인(Jews)이다.

이 명칭은 이스라엘(야곱)의 아들 유다(Judah)에서 비롯되었는데 유다지파는 이스라엘 12지파 중 하나로 처음에는 유다지파만을 지칭하다가 점차 범위를 넓혀 모든 히브리 민족을 일컬어서 사용했다.

유대인은 현용수의 주장대로, 유대교를 믿는 모든 사람들의 통칭으로 보면 된다. 고대에는 가나안(팔레스타인 지역)에 거주하였으나 서기 70년경, 로마 제국의 탄압으로 예루살렘이 파괴되면서 세계 각지에서 약 1,900년을 흩어져 살다가 1948년에 UN의 결의에 따라 다시 팔레스타인에 이스라엘을 세워 현재에 이르렀다.

유대인은 어원과 역사에서 보듯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소수민족으로서의 수난을 겪기도 했으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세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렇다면 칼럼말미에서 언급한 대로, 그들이 현재의 결과를 가져온 이유 즉 어떤 교육 방법으로 그들을 교육해서 현재에 이르렀는지 그 궁금증에 대한 답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유대인 교육의 기본 바탕은 선민사상이다. 선민사상이란, ‘종교적인 의미에서 신이 특정한 민족 혹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선택했다.’는 뜻이다. 즉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자기 민족을 특별히 선택했다고 믿으면서 하나님의 가르침대로 현재까지 살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가르침이 토라(모세오경). 유대인 교육은 교과서에 해당하는 토라와 참고서 역할을 하는 탈무드, 토라와 탈무드를 지도하는 형식인 하브루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대인이 오랜 세월 방랑의 시절을 보내면서도 현재까지도 그들의 후손에게 전수하고 있는 교육 내용이자 방법인 것이다.

토라(Torah)는 율법, 교훈, 가르침을 가진 히브리어로 구약성경의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일컫는데 그들이 믿는 하나님이 창조 과정부터 모세가 사망할 때까지의 역사에 해당된다. 토라는 하나님을 닮기 위해 필요한 선과 악의 구분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인간의 생각으로 단 한자로 바꿀 수 없는 절대성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탈무드(Talmud)는 연구, 교훈, 배움 등을 가진 히브리어로 토라를 해석한 내용과 역대 유대인 지도자들의 지혜를 엮어 만든 책으로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토라와 탈무드를 간략하게 다시 정리해 보면, 토라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권위 즉 하나님의 절대성과 가르침, 인간의 삶의 원리로 전 인류에게 해당된다고 보면 되고 탈무드는 인간 각자는 배워야 하고 배워서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는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데 처음엔 유대인만 공유했으나 현재는 많은 국가에서 탈무드를 교육이나 삶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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