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대현 교육(敎育)칼럼②“청소년 교육에 유대인 교육 방법을 확대 적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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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현 교육(敎育)칼럼②“청소년 교육에 유대인 교육 방법을 확대 적용하자”
  • 백대현
  • 승인 2019.12.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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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현 시인·교육칼럼니스트
백대현 시인·교육칼럼니스트

12월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0 수능시험 처음 응시자 50여만 명 중 결시한 응시자를 제외한 48여만 명의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참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0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발표 자료’)
이제 수시에 합격한 학생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내년 2월 추가모집 기간까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칼럼①에서 우려했던 대로 대입제도는 일부지만 또 변경되었다. 교육부는, ‘2021년 대상은 수시시험 범위가 바뀌고 2022년 대상은 수능체제 전체가 개편되거나 성취평가제 등이 반영된다.’고 이미 발표했다. 대입제도가 어떤 방식으로 변화될지 입시 관련자들은 계속 주시해야 할 것 같다.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제도를 변경한다는 것은 좋은 취지를 담고 있다. 각 대학이 유능한 학생을 선발하여서 학생 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해당 대학뿐 만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해 일익(一翼)을 담당시키기 위해서다. 우리나라에서 유능한 학생이란, 최상위 학교성적을 유지해서 내신은 물론 수능도 1~2등급에 속해야 한다. 그런데 톱클래스 학생들이 대부분 입학하는 서울 및 특수권에 속하는 대학들의 과거와 현재의 결과나 업적을 보면 의문스러운 점이 생긴다.
칼럼①에서 인간은 사회로 나가기 위해 교육을 받는다고 했다. 받은 교육으로 개인, 학교, 국가를 넘어 인류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이롭게 발휘해야 하는데 유능했던 많은 인재들이 자신의 스펙이나 학교의 명예만을 내세우다가 거의 사라졌다.
‘사라졌다’를 증명(證明)하기 위해, 유대인과 간략하게 비교해 보겠다.
첫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학생 학업성취도 PISA 보고서다.
2012년 기준, 총 67개 국가의 15세 이상 약 51만 명 학생들에게 읽기, 수학, 과학 등을 측정한 결과 우리나라는 읽기 2위. 수학 2위, 과학 4위 등 상위를 차지했으나 유대인은 읽기 26위, 수학 30위, 과학 30위로 중간 순위에 불과했다.
둘째, 국제 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의 측정이다.
4년마다 IEA가 측정하는 결과에서 최근 우리나라는 수학 2위, 과학 4위였고 유대인은 수학 24위, 과학 25위였다.
위 비교해서 보듯, 우리나라 중·고생들은 높은 지능과 최선의 노력으로 모든 과목에서 상위권이다. 그러나 어려운 전형을 통과하여 들어간 대학에서는 실력이 아예 멈추거나 지체되다가 사라졌다. 이 말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공부였지 학문의 참뜻을 이루거나 더 큰 미래를 위한 공부가 아니었다는 결과다. 반대로 유대인은, 어린 시절부터 학교교육에서 토라와 탈무드를 80%, 기타 교과 과목은 20%를 하고도 성인에 이르게 되면 모든 학업 성취도에서 우리나라와 현격한 차이를 내면서 사회 모든 분야에서도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최근 인구 통계에 의하면 유대인 인구는 우리나라 남한 인구의 5천만 명보다 적은 1천5백만 명 내외다. 소수민족이면서도 세계 모든 국가에서 미래를 꿈꾸며 진학하는 미국 명문 대학 학생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경제, 의학, 물리, 문학 등 현재까지 노벨상의 25~30%를 받았으며 세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 타 국가에 비해 월등히 많다. 예를 들면,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루스벨트, 아이젠하워, 케네디나 과학자 뉴턴, 아인스타인, 심리학자 프로이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등이 유대인이다.
위 내용만 보더라도 세계 인구의 0.2% 불과한 소수 유대인이 2015년 기준 73억 명의 전 세계인보다 업적이나 영향력에서 앞설 수밖에 없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특히 어린 시절 세계 상위권을 독식하던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중하위권에 머물던 유대인 청소년들에게 대학생이나 성인이 되면서 밀리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즉 어떤 교육 방법으로 그들을 교육해서 성장시켰는지 궁금증이 생긴다.
다음 회부터는 그 궁금증에 답하기 위해 유대인과 유대인 교육 방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여 기술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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