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선거의 계절 “우리 동네 일꾼 후보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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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선거의 계절 “우리 동네 일꾼 후보는, 누구?”
  • 한상선 기자
  • 승인 2019.12.04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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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예비후보 시작되면 윤곽 드러날 듯
21대 국회의원 선거
21대 국회의원 선거

내년 4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7일부터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면 우리 지역에서도 누가 총선에 나서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예비후보들은 이때부터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예비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또 내년 116일부터는 의정활동 보고가 금지된다. 정당 후보로 선출되면 내년 326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하게 된다. 이후 4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 크다고 볼 수 있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이어질지 아니면 견제심리가 반영될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

시흥에서는 현재 자유한국당 함진규(시흥 갑) 국회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더불어민주당 조정식(시흥을) 국회의원이 5선에 도전한다. 여기에 국회 입성을 노리는 여야 정치신인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시흥갑 지역에서는 가장 먼저 문정복(53) 더불어민주당 시흥갑 지역위원장이 일찌감치 1124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세 불리기에 나섰다. 여기에 이길호(54) 바르게살기운동 시흥시협의회장이 11일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같은 당 시도의원들을 대동한 출마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정필재(53) 변호사도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정 변호사는 현재 갑지역과 을지역을 놓고 막판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시흥갑 지역의 여권 후보로는 2명 내지 3명의 예비후보가 야권의 함진규(60) 의원과 결투를 위해 충전을 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함진규 국회의원은 느긋하게 여권 후보가 링 위에 올라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

시흥을 지역은 진보세가 강한 지역이다 보니 보수진영보다는 4선의 더불어민주당 조정식(56) 정책위의장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총선 신인들의 암투가 심화되고 있다.

현역의 조정식 의원에 가장 먼저 도전장을 내민 이는 김윤식(54) 전 시흥시장. 김 전 시장은 올해 정왕동으로 거주지를 옮기도 부인과 함께 물밑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여기에 김봉호(57) 변호사가 최근 자신의 법률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총선 승리를 다진 가운데 부인인 안선희 시의원과 매일 일본제품 구매 반대운동을 펼치며 자신의 얼굴을 알리고 있다.

조정식 국회의원은 중앙당 정책위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경선 없이 공천장을 받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반면 김 전시장은 공정경선을 통해 후보로 나서겠다는 입장. 김 변호사 역시 문재인 대통령과 경희대 동문이라는 점을 내세워 전략공천 또는 경선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경선보다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지지기반 확충에 쏟고 있다. 장재철(58) 시흥을 당협위원장은 지난 2일 당원동행의 날 행사를 통해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봉사활동과 숨은 보수 찾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시흥 지역은 선거 때마다 정권교체세대교체바람이 불고 있지만 실상은 미풍에 그쳐 재선과 4선 의원이 탄생한 곳.

시흥 갑 선거구는 구시가지와 농촌 지역 등 지역적 영향으로 한국당이 근소한 우세를 보였던 지역으로 최근 은계지구 주민들이 입주하면서 차기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

시흥 을 선거구 역시 배곧신도시에 6만여 명의 주민들이 입주함에 따라 경선과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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