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대현 교육(敎育)칼럼① “청소년 교육에 유대인 교육 방법을 확대 적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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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현 교육(敎育)칼럼① “청소년 교육에 유대인 교육 방법을 확대 적용하자”
  • 백대현
  • 승인 2019.12.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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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현 시인·교육칼럼니스트
백대현 시인·교육칼럼니스트

124일이면 2020 수능시험 응시자 50여만 명의 점수가 발표된다. 작년보다 4~5만 명 감소되었지만 여전히 국내 모든 대학의 입학 정원에 비해 아직도 많은 수험생이 응시하고 있다.

대학 전형은 학생 개인에 따라 몇 번의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 크게는 수시와 정시로 나눈다. 수시는 학생부(교과, 종합), 논술, 실기 위주로 개인별 6회이고, 정시는 수능과 실기 위주 등 군별 1회 최대 3회 정도다.

하지만 몇 번의 기회에도 불구하고, 내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상위권 소수 학생 이외에는 어렵다. 보통 성적의 대부분 학생들은 자신의 성향, 흥미, 특기보다는 성적으로 해당 대학에 나를 맞춰 간다.

대학은 서울권, 수도권, 지방권, 특수권 등으로 뚜렷하게 분류되어 있어서 어찌 보면 다양한 방법을 통해 내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성적이 전제가 되어 있어서 내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한다는 것은 이상과 현실 차이가 엄연히 존재한다.

이상과 현실 차이가 엄연히 존재를 좀 더 부연하기 위해 나의 학위 논문, <유대인 교육과 한국교육을 비교하여 한국교육의 문제점 찾기>를 참고해 보겠다.

 

교육정책은 백년대계(百年大計)여야 한다. 사실 교육문제는 단시간 해결될 수 없다는 전제가 바탕에 있어야 한다.

현재 한국교육의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는 교육제도와 정책을 준비하고 시행하는 교육기관 또는 교육관련 종사자의 부족한 패러다임 즉 교육이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결과에 있다.

강대국에서 시행했던 교육제도나 정책을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를 무시한 채 무조건적 수용이나 권력자들의 힘에 의해 정치적으로 함께 이용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정형화된 학교교육제도인 초등 및 중등교육을 통해야만 고등교육 즉 대학에 접근하는 구조다. 대부분 비슷한 교과를 기준으로 해서 학생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물론 대학마다 전형 방식을 달리하는 것이나 각각의 중·고교가 다양한 교과운영 방식을 말하는 교육관계자도 일부 있으나 전체 교육범위에서 보면 미미하다.

즉 교육제도와 정책도 사람이 만든다. 교육관련 종사자들이 무엇을 배우고 성장했느냐와 현재의 사회적, 정치적 배경에 따라 그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근래 들어와서야 교육 분야에 일반인들의 건의나 제안 등이 늘어나고 있다지만 아직도 대부분은 그들이 중심이다. 공무원 정년이 60세니 주로 1960년 이후 생들일 것이다. 그들이 태어나 성장하던 1960년대는, 우리나라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정치와 경제가 주도했다. 국가의 공교육기관인 학교는 권력자들의 시녀에 불과했다.

특히, 당시 교육 분야는 일제 강점기와 6.25를 겪으면서 미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 미국은 기독교 사상과 이념이 주류인 국가다. 미국의 기독교는 수년천간 우리 민족의 바탕 정서였던 유교나 불교의 사상과 직, 간접으로 충돌하면서 특히 우리나라의 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세계 최강국을 만든 미국의 교육제도가 왜 우리나라에 시행되면서 변질되었을까? 그것은 교육 분야 종사자들이 미국 교육제도의 기초가 된 유대인의 교육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돼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미국은 불과 이백오십여년 전에 신앙의 자유를 위해 대서양을 건넌 청교도 사상을 가진 자들이 기초가 되어 세워진 나라다.

미국은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 미국을 움직이고 있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민족은 유대인이다. 유대인은 자신들의 삶에 최우선으로 구약성경과 탈무드를 공부하고 교육하는데 하루 교육의 60~80%를 치중하고 나머지 시간을 세상 학문에 할애하면서도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힘과 권력 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미국의 영향력이 국가 전 분야에 분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것은 미국의 교육제도가 나쁜 것이 아니라 제도를 차용하여 시행하는 과정에서 기존 오랜 시간 축적된 민족의 정서를 대변했던 유교와 불교 등 전통 교육관을 무시하거나 교육과정과 내용 등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함께 바뀌고 그로 인해 일관성 없는 교육제도에서 주 교육대상자인 학생들이 중심이 아닌 희생양이 되었고 그로 인해 실제 교육열에 비해 발전하지 못한 것이다. (백대현 논문 발췌)

 

여기서 이상은 한 개인의 본질, 성격, 성향, 적성, 흥미, 진로 등 통합적 의미로 한 마디로, ‘내가 살면서 하고 싶은 일이나 갖고자 하는 직업 또는 소명이다. ‘현실은 이상을 실천하고 싶지만 학교 성적에 의해 드러내지 못하고 성적에 맞춰 학과를 선택 및 졸업하고 전공에 따라 직업을 택하는 것을 말한다.

교육은 인간이 태어나서 사회로 나가기 위한 준비과정에 해당한다. 인간, 교육, 사회는 유기적, 순환적 관계다. 개인이 가진 이상을 무시한 획일적인 교육제도와 정책으로는 사회에서 한 개인이 자신이 가진 이상을 성공적으로 발휘할 수 없게 만든다.

그런 면에서 유대인 교육은 우리나라 교육과 확연히 다르다. 소수민족인 유대인이 정치, 경제, 학문 등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기고 있는 것은 그들의 교육 방법에 기인한다. 유대인 교육은 개인의 이상을 최고점까지 찾아 개발하여 사회에 공헌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초두에서 보듯, 초중고 시절 밤낮없이 공부해서 몇 번의 응시 기회와 각 대학의 전형방법에 맞춰 어렵사리 들어간 대학에서 대부분의 우리 미래 세대의 현실이 어떠한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그 다음은 수천 년 동안 일관되게 이어져서 지금도 세계를 호령하는 유대인 교육 방법을 좀 더 깊이 알아보고 또 학교 제도에도 더 확대 적용해야 한다.

나의 이 주장이 학교교육에 단 번에 변화 적용되거나 한 번에 바뀐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다만 평준화니 비평준화니 정권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학교제도와 정책보다는 내가 사는 시흥시만이라도 유대인 교육 방법 중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가지고 와서 오늘보다 더 확대 적용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본 칼럼을 시리즈로 엮어 보고자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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