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베이 클럽 회장도 자원봉사 나서 ‘화제’
국제로타리 3690지구 시흥로타리클럽이 김장 450포기를 담궈 별도로 준비한 쌀 10kg들이 150포대와 함께 은행대야신천연성동 지역 복지사각지대에 전달했다. 시흥로타리클럽은 26일 오전 대야동 공영주차장 공원에서 회원 50여명과 노인보살핌센터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여해 김장담그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필리핀에서 온 해외 자원봉사자까지 참여했다. 필리핀 마닐라베이 로타리클럽 회장 앤드류(Anderw Buencamio)씨가 그 주인공. 앤드류씨는 당초 7명이 방한해 자원봉사를 하려고 했지만 나머지 회원들의 비자문제로 비행기를 타지 못해 혼자 방문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흥로타리 김석진 회장은 “그동안 해외봉사에 주력해왔지만 국내에도 어려운 이웃이 많아 6년전부터 김장을 만들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에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면서 “시흥로타리에서는 그들을 위해 도배와 방역, 집수리, 목욕봉사 등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국내에도 소외계층이 많아 1년에 4차례정도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면서 “내년 초에는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을 찾아 지진 등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6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3690지구와 함께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만들어진 김장과 회원들의 도움으로 마련된 쌀은 직접 회원들이 조를 편성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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