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컵(Siheung Cup) 축구대회와 시민의 날 기념 다문화·외국인주민 명량운동회가 희망공원 인조 잔디, 천연잔디 구장에서 최근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시흥시와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가 외국인주민 문화체육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이자 시민의 날 기념으로 진행된 것.
네팔,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중국, 캄보디아 총 8개 팀이 참가한 축구대회와 300여명이 참여한 명량운동회로 이어졌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축구대회는 결승전에 오른 베트남과 태국이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4:3으로 태국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공동 3위는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인 태국 공동체 대표는 “외국인 주민 체육대회가 열려 여러 나라 선수들과 함께 축구 경기를 하고 가족들과 함께 명량운동회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며 “그동안 우리 팀 선수들이 열심히 연습한 결과로 우승까지 차지해 더욱더 기쁘고 내년에도 이 대회가 개최됐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이중교 센터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국적과 문화 차이를 넘어 시흥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간 유대감을 형성하고, 상호 문화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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