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고교평준화 “찬성이 반대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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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고교평준화 “찬성이 반대보다 많아”
  • 한상선
  • 승인 2019.10.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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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석 도의원 “고교평준화 정책 도입 타당성 조사”
비평준화 '우수학생 외부유출과 학교 선택권 제한 받아'

 

현재 비평준화 고등학교 입시 지역인 시흥시가 평준화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경기도의회 장대석 의원에 따르면 도의회가 경기도 교육연구원에 의뢰한 시흥시 고교 체제 발전방안 연구(고교평준화 타당성 검토를 중심으로)’ 결과가 25일 능곡동 어울림센터에서 발표됐다.

고교입시 평준화 도입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겸한 이 자리에서 경기도 교육연구원 강호수 책임연구원은 지난 9월 시흥시 전체 24개 중학교 2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행 고등학교 입시제도가 33.8%가 불만족 스럽고 그저 그렇다는 의견도 39.5%에 달했다면서 선호하는 입시제도는 평준화가 전체 1160명 가운데 719명이 찬성해 62.0%, 현행 비평준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41명으로 38.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고교 입시제도의 문제점으로는 입시에 대한 부담감과 사교육, 고교간 서열, 성적에 의한 차별 심화, 중학교 교육 파행적 운영 등을 꼽았다. 평준화 제도 도입시 긍정적 효과로는 고교간 서열화 문제 해결,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 고교입시 준비 경감, 대학 입시 고교 내신 유리, 사교육 절감 등으로 나타났다.

평준화 구역 설정 선호 방안은 통학 거리와 시간이 5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학생의 학교 선택권 순이었다.

연구 결과 고교 평준화의 전제조건으로 학력격차 해소와 통학 수단 개선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도 도입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우수학생 외부유출, 학교 선택권 제한, 학교별 특성 사라짐, 학급 내 수준 차, 학력 하향화, 중학생 학습량 감소를 꼽았다.

장대석 도의원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고교평준화 정책을 시흥시에 도입하기에 적절한지 평가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시흥시 고교입시제도의 문제점은 입시경쟁으로 인한 불안 및 사교육 증가, 고교 서열화, 타지역 학생 관내 유입으로 인한 지역학생 관외 유출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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