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능곡역을 3·1운동 100주년 테마역으로 변신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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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능곡역을 3·1운동 100주년 테마역으로 변신시켜야”
  • 김해정 기자
  • 승인 2019.10.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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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곡동 출신 애국지사 권희·윤병소 선생 활동 재조명

 

지역 주민들이 나서 시흥 능곡역을 3·1운동 100주년 기념 테마역으로 변신시키겠다고 발벗고 나섰다.


시흥 능곡동은  “조선독립만세”를 부르짖다 옥고를 치룬 권희 선생과 옥사한 윤병소 선생이 활동한 곳으로 능곡동아파트연합회와 권희·윤병소선생 기념사업회, 시흥효도회가 주축이 돼 시 정책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건의하고 나섰다.


권희 선생과 윤병소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6월 시흥능곡테마역조성 추진위(위원장 서예식)가 출범했다. 추진위는 원활한 추진과 객관성 및 새로운 자료 수집을 위해 지역인사를 포함 12명으로 결성했다.


올해 지자체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애국지사 발굴 및 이들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가운데 능곡동 원주민 출신 김규성씨가 수년간 권희 선생 등의 활동 상황을 조사하면서 능곡테마역 조성을 위한 기폭제가 되었다.


권 씨 문중에서도 권희 선생의 활동상황을 “잘 알지 못했다”며 이를 기회로 다시금 선생에 대한 존경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때 출범 3개월여 만에 추진위의 노력에도 불구, 능곡동 주민참여예산 사업에서 탈락이라는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추진위는 당초 윤병소 선생의 흔적 찾기와 역내 부착물에 대한 이레일의 사용승인에 대한 어려움은 예상했지만 탈락의 아픔에도 불구, 지역 정치권에서 이레일 측과의 협상과 윤병소 선생의 가계와 흔적 찾기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면서 동력을 얻게됐다.


서예식 시흥능곡테마역 조성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능곡역내 지하 기둥에 애국지사의 사진과 생애 역사 기록 및 3·1운동 기록물 등을 게시하여 오가는 시민들에게 숭고한 애국정신을 고취시키는 능곡테마역이 오기를 주민들이 학수고대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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