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다문화 시민들의 ‘도 넘는 생활 기초 질서 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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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다문화 시민들의 ‘도 넘는 생활 기초 질서 일탈’
  • 김해정 기자
  • 승인 2019.10.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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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거주자 ‘일부 아파트 입주민 절반 넘어 선 곳도’
정왕본동 등록외국인, 내국인보다 많은 110% 넘어서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 몰라요” 무시·무단투기 ‘생활화’
속옷차림으로 아파트단지 배회·음주 고성 ‘내국인 피해’

최근 외국인을 비롯한 다문화 시민들의 생활 일탈이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시흥시 등록 외국인은 3만5023명, 외국국적동포거소신고인 1만9563명 등 모두 5만4586명에 달한다. 주민등록 인구 46만6962명 대비 11.69%를 차지한다. 국적을 취득한 결혼이민자 등 4천1백여 명과 등록을 하지 않은 외국인을 포함하면 표면적인 외국인은 이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왕본동은 내국인 2만0998명에 외국인 2만3088명으로 외국인 비율이 내국인을 넘어서 외국인 집합소가 된지 오래다. 이웃한 정왕1동도 내국인 2만3184명에 외국인 1만7288명으로 외국인이 절반에 육박한다. 특히 정왕1동의 A 아파트에는 결혼 이주자 등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들이 절반이상 거주하는 생활터전이 되면서 문화 충돌과 기초 질서를 어기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내국인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특히 쓰레기 분리수거 무시와 무단배출, 무단투기, 속옷 차림이나 상의를 탈의하고 단지를 배회하는 등의 생활 일탈을 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나선 것.


시에 따르면 정왕본동과 정왕1동의 생활폐기물 1일 발생량은 매립 24.8t, 소각 3.1t, 재활용 13t, 음식물 18.5t으로 총 59.4t을 차지하고 있다. 시 전체 발생량 316.2t 중 18.8%를 차지한다.


시흥시와 아파트 단지에서는 등에서는 외국인들을 위해 중국어와 베트남어 등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쓰레기 분리 수거방법을 알리는 설명서를 비치하거나 배포해 알리고 있지만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찾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이주민단지의 경우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는 곳이 부족해 일부 외국인들은 일반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투기하는 경우까지 있어 편의점 등에 종량제봉투 판매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A아파트에서 통장을 하고 있는 B씨는 일련의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밤늦은 시간 속옷만 입고 아파트 단지를 배회하거나 집단으로 모여 흡연을 하는 모습, 반라의 모습으로 나타난 민방위 훈련에 참여한 외국인, 음주 후 고성방가, 쓰레기 무단투기 등이 난무하고 있다는 것. 일부 주민은 이를 참지 못하고 메모지에 기본 에티켓을 지켜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적어 아파트 게시판에 부착(사진 참고)하는 일까지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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