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어르신들「내 생애 가장 젊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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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어르신들「내 생애 가장 젊은 날」
  • 시흥시민신문
  • 승인 2019.10.0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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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건강복지지키미 ‘지혜의 등대지기’가 만들다

시흥시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는 최근 ABC행복학습타운 내 위치한 우리마을 공유공간「담쟁이」에서 홀몸노인 30여분을 모시고 함께 웃는 이웃만들기「내 생애 가장 젊은 날」을 운영했다.

「내 생애 가장 젊은 날」은 대야신천지역 마을건강복지공동체인 지혜의 등대지기에서 ‘함께 웃는 이웃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 초부터 매월 손수 밑반찬을 만들어 안부방문하면서 친밀한 관계를 맺어온 홀몸어르신들을 집 밖으로 모시고 어르신들끼리 다양한 놀이를 통해 서로 관계 맺을 수 있도록 기획한 어울림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에 이어 2회째다.

홀몸어르신들에게 가장 젊은 날이 되었던 이날 어르신들은 어린아이처럼 목청껏 노래 부르며 서로 손잡고 춤을 췄다. 다함께 어울려 손쉽게 할 수 있는 요리(부침개)를 만들면서 서로의 이야기꽃을 피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께서는 “이거(행사) 언제 또 하냐”며 “친구도 생기고 몇 년 젊어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지혜의 등대지기(회장 조병숙)는 ‘그동안 마땅한 장소가 없어 집으로 안부방문만 하다가 우리 마을 공유공간「담쟁이」가 생겨 지난 7월 첫「내 생애 가장 젊은 날」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이곳까지 어르신들이 와주실 수 있을까하는 걱정과 달리 안부방문대상 어르신 전원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2회차에서는 삼삼오오 서로 어울려 걸어오시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어린 작은 관심과 노력들이 소외라는 이름으로 일어날 수 있는 안타까운 일들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많은 지역주민들이 이웃을 살피고 관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는 지속가능한 마을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마을공동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마을의 작은 소모임들이 안정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마을 공유공간인「담쟁이」활성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우리 마을 지혜의 등대지기가 되길 원하는 이웃들은 마을복지과(310-43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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