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갯골축제,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예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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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갯골축제,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예술놀이터
  • 김해정
  • 승인 2019.09.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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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우수축제이자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된 ‘제14회 시흥갯골축제’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개최됐다.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골에 조성된 갯골생태공원에서 개최되는 ‘제14회 시흥갯골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예술놀이터라는 슬로건으로 생태놀이체험 구역과 생태예술공연 구역에서 진행됐다. 축제는 갯골 패밀리런 등 대표 프로그램을 비롯, 갯골놀이터, 소금놀이터, 나무숲공연장, 수영장 예술극장, 갯골달빛난장 등 20가지의 프로그램 존이 운영되는 등 총 118개의 프로그램과 공연이 3일 동안 이어졌다.

올해는 특히 무장애 프로그램인 ‘갯골프리런’과 주말 늦은 밤까지 어쿠스틱, 마임, 재즈 등 가을밤에 어울리는 다양한 공연이 한곳에서 골라보는 재미도 있었다. 주말에는 갯골에 사는 동식물을 오브제로 한 갯골퍼레이드가 시선을 사로 잡았다. 갯골축제 대표 공연프로그램인 어쿠스틱음악제도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폴킴’, ‘양희은’, ‘죠지’, ‘십센티’ 등의 유명한 아티스트들 뿐 아니라 시흥 청소년으로 사전 선발된 시흥싱어, 시흥시립합창단의 선율도 시민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했다.

축제는 환경축제로 이어졌다. 축제장 내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캠페인이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직접 개인 식기와 텀블러를 가져와 푸드트럭에서 할인 등 혜택 누리기도 했다.

한편 시흥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과 옛 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곳. 특히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디 등의 염생식물과 붉은발 농게, 방게 등 각종 어류,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어 자연 생태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으며 시흥갯골은 2012년 2월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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